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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메트로 전철 노선 ‘색깔’ → ’숫자’나 ’알파벳’으로 변경

박현경 기자 입력 09.19.2018 06:42 AM 수정 09.19.2018 08:11 AM 조회 3,222
색깔로 이름 붙여진 LA메트로 전철 노선이 앞으로 숫자나 알파벳으로 변경될 수도 있다.

LA메트로 교통국이 이같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오늘 보도했다.

이처럼 노선 이름 변경을 추진하는 것은 새로운 노선들이 대거 추가되는데 따른 것이다.

메트로 교통국은 10년 안에 8개 주요 버스와 전철 프로젝트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금처럼 모든 노선을 색깔로 이름 붙이기에는 적당한 색깔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또 색깔로 이름을 붙인다고 해도 지도에서 초록색과 라임색 또는 빨간색과 분홍색 등 쉽게 구분하기 어려운 색깔들로 표시돼 이용객들이 혼돈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한국처럼 1호선과 2호선 같이 숫자나 A열차, B열차 같은 알파벳으로 노선 이름을 변경하는 것을 메트로 교통국은 논의 중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진행된 설문 조사에서 한국어를 사용하는 주민들에게는 숫자를 붙인 시스템이 가장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알파벳을 사용하지 않는 주민들에게는 숫자를 이용한 노선 시스템이 이해를 돕는데 최상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버스 이용객이 많은 선셋 블러바드에 2번 버스가, 그리고 산타모니카 블러바드에는 4번 버스가 있는 만큼 전철 노선의 숫자 시스템이 승객들의 혼돈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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