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美 법무부, '테슬라 상장폐지' 머스크 CEO 트윗 조사중

박수정 기자 입력 09.18.2018 12:00 PM 수정 09.18.2018 01:11 PM 조회 3,118
연방 법무부는 전기차 회사 테슬라(Tesla)가 비상장 회사로 전환하려하며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힌 알론 머스크 CEO의 트윗을 두고 범죄 혐의인지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18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머스크 CEO가  '상장폐지 검토'에  개제된 뒤 연방 검사가 사기 혐의 조사에 착수했다.

법무당국은 머스크가 자금이 확보됐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한 부분에 대해 조사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의 트윗이 개제된 뒤 테슬라 주가는 일시적으로 11% 까지 폭등한 바 있다.

테슬라는 성명을 통해 지난달 머스크의 트윗 이후 법무부로부터 자발적인 자료 제출 요청을 받았으며 이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힌 상태다.

이어 머스크를 포함해 회사 관계자가 소환장이나 증언 요구를 받지는 않았다고 전했으며 자료 검토 이후 문제가 최대한 빨리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법무당국의 조사는 미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달 테슬라 측에 소환장을 발부한 이후에 나온 움직임으로 관측했다.

머스크는 지난달 상장폐지 검토 트윗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를 통해 비상장 회사 전환에 필요한 수십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고 공언했다.

이에따라 테슬라 이사회가 머스크의 계획을 검토했으나 주주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머스크는 상장폐지 계획을 백지화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