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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주, 집안 내 인터넷 연결 장치 보안 수준 강화 추진

이황 기자 입력 09.17.2018 04:24 PM 조회 1,860
[앵커멘트]

캘리포니아 주가 집안 내 인터넷 연결 장치들의 보안을 강화하는 안을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이는 최근 새롭게 출시되는 인터넷 연결 장치들은 늘어났지만 보안 규정이 허술해 해킹에 취약하다보니 자칫 주민들의 개인 정보가 대량으로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조치입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캘리포니아 주가 유통되는 인터넷 연결장치에 대한 보안 수준 강화를 추진합니다.

캘리포니아 주 상,하원은 주택 또는 개인용을 비롯한 인터넷 연결 장치의 보안 수준을 높인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안, SB – 327을 최종 통과시켰습니다.

SB – 327은 유통되는 인터넷 연결장치가 허가되지 않은 접근과 사용, 수정 등으로 부터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해야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 사전 프로그래밍 된 고유 암호에 더해 엑세스 권한이 부여되기 전 고객들의 인증을 받아야하는 기능도 추가되야한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이에 더해 각 장치가 정보 수집과 전송시 강화된 보안 기능이 작동할 수 있는 기능 등도 탑제되야한다는 항목이 삽입됐습니다.

SB – 327의 규제 항목들이 세부적이지 않아 허울뿐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캘리포니아 주는 선 통과 후 보완으로 대처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캘리포니아 주가 세부 규정도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인터넷 연결 장치에 대한 규제를 서둘러 강화하려는 이유는 최근 인터넷 기술 발달로 인해 유통되는 인터넷 연결 장치들의 개체수가 대폭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대형 전산망을 통제하는 기업의 경우 수준 높은 자체 보안망을 소유하고 있지만 주민들의 집에 설치되는 개인 인터넷 연결 장치들의 보안 수준은 해킹 등에 취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아마존의 ‘알렉사’와 구글 ‘홈’ 등의 개인 인공지능 플렛폼의 경우가 이에 속한다는 지적입니다.

즉, 해커들이 상대적으로 보안이 낮은 개인 프로토콜로 침투할 수 있는 가능성과 함께 개인 정보 유출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입니다.  

또 캘리포니아 주의 이번 결정은 법안 통과로 인터넷 연결 장치 제조 업체들이 변화된 환경에 적합한 보안 기술을 탑제해 고객들의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유도하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한편, 캘리포니아 주 상,하원을 통과한 SB – 327은 제리 브라운 주지사의 서명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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