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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앙 아쉬운 공동2위 김세영 "내 플레이 못했다"

문지혜 기자 입력 09.16.2018 08:16 AM 조회 2,734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접전 끝에 공동 2위에 그친 김세영(25)은 "말리는 샷이 많아서 내 플레이를 못 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세영은 대회 마지막 날인 오늘(16일) 전반 9번 홀을 마쳤을 때 공동 선두에 올라섰지만, 후반 10번 홀과 12번 홀에서 각각 더블보기, 보기를 기록하며 잠시 흔들렸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우승한 미국의 앤절라 스탠퍼드와 1타 차 공동 2위로 대회를 끝냈다.

김세영은 "뭔가 미세한 부분이 안 맞는 게 있었는데 긴장되는 상황이 되니 그게 극대화됐다. 아무리 긴장을 해도 내 것이 장착되면 치고 나가는데 그게 많이 흔들렸다"고 말했다.

줄곧 선두를 달렸던 미국의 에이미 올슨도 후반에 흔들리며 이븐파에 그쳐 마지막 홀에서 선두를 내주고 공동 2위에 머물렀다.

김세영은 "아무래도 압박 같은 게 있었다. 우리 팀 전체가 플레이가 늦었고 분위기가 별로 좋지 않았다"며, "우승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지만, 뭐가 안 맞으니까 그런 상태에서 아무리 해도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김세영은 아쉬웠던 오늘(16일) 경기에 대해 "앞으로 잘 될 거 같다. 마지막 큰 실패에서 얻는 게 많다. 실패하면 그다음 좋은 결과로 나왔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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