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국경수비대(CBP) 요원이 텍사스 주에서 4명을 살해하고 여성 한 명을 납치한 혐의로 기소됐다.
텍사스 주 웹 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올해 35살인 후안 데이빗 오르티즈는 지난 3일부터 15일 사이에 총 4명을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실제로 지난 2주간 4구의 시신이 발견됐다면서 희생자가 더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매춘 여성 3명과 트랜스젠더 여성 1명으로, 모두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졌다.
오르티즈에게 납치됐다가 극적으로 탈출에 성공한 여성이 그의 타투 등 자세한 인상착의를 경찰에 제공하면서 용의자 검거가 이뤄졌다.
오르티즈는 텍사스 주 남부 러레이도 지역 주유소에서 발견됐으며, 라마다 인 호텔까지 도주했다가 결국 체포됐다.
오르티즈는 해군 제대 후 CBP에서 10년 동안 근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앤드류 미핸 CBP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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