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고위층 성 추문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상파 방송사 CBS에서 또 한명의 고위층 인사가 회사를 떠났다.
앵커, CEO에 이어 간판 PD까지 벌써 3명째다.
CBS의 간판 시사프로그램 '60 minutes'의 책임 프로듀서 제프 페이거가 성추문 의혹으로 조사를 받던 중 해고됐다고 AP통신이 어제 보도했다.
페이거는 파티에서 여성들의 몸을 더듬고 직장 내 성폭력을 방치했다는 혐의로 외부 로펌의 조사를 받고 있었다.
데이비드 로우즈 CBS 사장은 페이거의 해고가 성추행 의혹과 직접 관련된 것은 아니며, 회사의 규정을 위반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페이거의 낙마는 CBS의 유명 뉴스앵커 찰리 로즈와 CBS 최고경영자 레슬리 문베스의 성추행, 성폭력 혐의로 물러난 데 뒤이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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