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불법이민자 체포에 이어 추방도 증가
올회계연도 9개월간 불법이민자 체포 17% 늘어
이민법원 적체로 제자리하던 추방도 9% 증가시작
트럼프 행정부가 올회계년도 들어 불법이민자 체포에 이어 추방까지 크게 늘리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이민자 체포는 17% 늘어난데 이어 추방재판 적체로 제자리 했던 추방도 9% 증가했으며 형사범죄 없는 단순 불체자 체포는 무려 40%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트럼프 행정부가 대대적인 이민단속을 벌여 불법이민자 체포를 크게 늘리고 있는데 이어 이민법원 적체로 제자리 걸음하거나 오히려 감소했던 추방까지 증가시키고 있다.
미국내 이민단속을 전담하고 있는 ICE(이민세관집행국)에 따르면 올회계연도가 시작된 지난해 10월부터올 6월말까지 세분기 9개월 동안 이민단속에서 체포된 불법이민자들은 모두 12만명에 달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의 10만 2500명 체포에 비해 17% 늘어난 것이다.
특히 이 기간 중 형사범죄없는 단순 불법체류자들이 4만명이나 체포됐다.
전년도 같은 기간에는 2만 4000명 체포됐기 때문에 1만 6000명, 무려 40%나 급증한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우선순위없이 형사범죄가 없어도 이민단속에 걸리면 무조건 체포하고 있음을 입증하고있다.
더욱이 추방시킨 불법이민자들까지 증가하기 시작했다.
올회계연도 세분기 9개월동안 추방시킨 불법이민자들은 모두 19만 15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의 17만 5500명에 비해 9% 늘어난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불법이민자 체포와 기소를 대폭 늘리고 있으나 이민법원에 계류 중인 적체건수가 무려70만건을 넘어 추방은 제자리 걸음하거나 오히려 전년보다 줄어들었는데 이제는 추방도 늘리기 시작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제프 세션스 연방법무장관은 최근 이민판사들을 44명이나 한꺼번에 대거 신규 채용하고 추방재판을 신속하게 처리토록 압박하고 나섰다.
미 전역 58개 이민법원에는 330명의 이민판사들이 있는데 올해 안에 50%나 대폭 늘릴 계획이며 판사 1인당 1년에 700건 이상씩 처리하라는 쿼터까지 부과해 놓고 있어 불법이민자 추방이 빨라지고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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