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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노숙자 증가 현안 해결위해 900만 달러 투입

이황 기자 입력 09.05.2018 01:28 PM 수정 09.05.2018 01:31 PM 조회 1,615
[앵커멘트]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가 노숙자 증가 현안 해결을 위해 판매세 인상안 메저 H펀드 기금을 집행합니다.  

집행되는 기금은 총 900만 달러 규모로 노숙자를 위한 영구 주택 확보와 서비스 향상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 카운티가 노숙자 증가 문제 해결을 위해 대규모 예산을 투입합니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어제(4일) 판매세 인상안 메저 H 로 조성된 기금 가운데   900만 달러를 집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해 3월 통과된 메저 H는 판매세를 0.25센트 인상해 앞으로 10년 동안 매년 3억 5천 5백만 달러의 세수를 확보해 노숙자 지원 예산으로 사용한다는 안을 골자로 합니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가 승인한 900만 달러 가운데 600만 달러는 노숙자를 포함한 저소득층 거주지 마련을 위한 영구 주택 확보에 투입됩니다.

나머지 300만 달러는 노숙자 대상 서비스 향상을 위해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 지원금은 카운티 내 41개 도시로 분산 지원됩니다.

예산은 내년(2019년) 1월부터 1년 6개월 동안 순차적으로 배분될 예정입니다.

이에 더해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캘리포니아 주 정부의 노숙자 지원 펀드 가운데 3백 만 달러를 추가 배정 받을 수 있도록 노숙자 서비스 국에 요청했습니다.

힐다 솔리스 수퍼바이저는 예산 지원도 중요하지만 체계적인 집행을 위한 시정부들의 협력이 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카운티 내 각 도시들이 직면한 노숙자 증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투입할 것이라는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한편, 메저 H를 통해 혜택을 입은 노숙자는 7천 4백 여명으로 집계됐습니다.

LA 카운티 홈리스 이니셔티브에 따르면 지난해(2017년) 메저 H가 시행된 직후 7천 448명이 노숙자를 위한 주택에 입주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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