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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특사단, 김정은에 문재인 대통령 친서전달

박현경 기자 입력 09.05.2018 04:44 AM 조회 1,620
평양을 방문한 대북특사단이 오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히면서 방북 결과브리핑은 내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특사단은 지금 만찬을 하는 중인데 만찬 이후에 평양에서 서울로 출발할 예정"이라며 "누구와 만찬을 하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번 방북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난 데다, 예정에 없던 만찬을 하는 것을 보면 분위기는 나쁘지 않은 것으로 봐야 한다"며 "만찬에서 '자고 가시라'고 권유를 받았다면 내일 귀국할지도 모르는 일"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북측으로서도 손님이 왔는데 저녁식사를 하지 않고 그냥 보내는 것도 정서상 맞지 않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대북특사단은 한국시간 오늘(5일) 오전 7시 40분쯤 서울공항을 출발해 오전 9시쯤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이후 고려호텔에서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과 환담을 했다.

김정은 위원장과의 면담은 이들과의 환담 이후에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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