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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북 '석유 불법환적' 러시아 기업 ·선박 독자제재

박현경 기자 입력 08.21.2018 11:00 AM 조회 3,331
미 재무부는 오늘 석유 환적으로 북한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결의를 위반한 러시아 해운 관련 기업 2곳과 선박 6척을 제재했다.

이달 들어 3번째 대북 독자제재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제4차 방북을 앞두고 비핵화 견인을 위해 대북 압박도 강화하려는 차원으로 보인다.

재무부는 오늘 보도자료에서 유엔과 미국 제재의 지속적 이행을 위해 해외자산통제국이 이러한 제재를 단행했다며 "지난해 9월 20일 발효된 행정명령 13810호에 따른 것으로, 유엔 안보리에 의해 분명히 금지된 활동인 정제유 제품의 선박 대 선박 환적에 연루된 사람들을 겨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재 대상은 러시아 해운 기업인 '프리모례 해양 물류 주식회사'와 '구존 해운 주식회사' 또 러시아 선적인 '패트리엇'을 비롯한 선박 6척이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러시아나 다른 지역에서 온 북한 선적 선박들과 환적을 통해 어떤 물품이든 북한을 들고 나는 것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미국의 제재 대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북한 비핵화를 달성할 때까지 제재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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