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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뮬러특검 맹공…"폭력배집단, 중간선거 개입 의도"

박현경 기자 입력 08.20.2018 10:23 AM 조회 2,875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지난 대선 당시 자신의 캠프와 러시아 측 간 내통 의혹을 둘러싼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는 로버트 뮬러 특검팀을 향해 오는 11월 중간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한다고 공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특검팀을 '성난 민주당 폭력배 집단'으로 몰아붙이며 "수치스럽고 신뢰를 잃은 로버트 뮬러와 그의 성난 민주당 폭력배 집단 전체는 백악관 고문과 30시간 넘게 보냈다"며 "이는 투명성 차원에서 내가 허락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떠한 '러시아 공모'가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렇게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는 사람은 골칫거리를 만들려고 찾는 사람"이라며 뮬러 특검팀에 대해 "그들은 사람들의 삶을 망치는 걸 즐기고 있으며, 거짓말과 해고, 삭제된 이메일, 그 외에도 훨씬 더 많은 민주당 쪽의 진짜 부패에 대해선 들여다보길 거부한다"고 전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뮬러의 성난 민주당 인사들은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고 하고 있다"며 중간선거 국면에서 민주당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활용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국가적 수치이다!"라며 "공모가 어디 있느냐. 그들은 공모라고 불리는 가짜 범죄를 날조해냈고, 공모가 없자 (결코 존재하지 않았던 가짜 범죄의) 사법방해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반격하거나 '조작된 마녀사냥'에 관해 안 좋은 이야기라도 하면 그들은 사법방해라고 소리를 지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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