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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9월 9일 방북 확정”.. 싱가포르 언론 보도

주형석 기자 입력 08.18.2018 06:54 AM 조회 2,477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이 확정됐다는 싱가포르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9월 9일 방북이 확정됐다고 오늘(8월18일) 베이징발로 보도했다.

스트레이츠타임스는 시진핑 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따라 오는 9월 9일 북한 정권수립 70주년을 기념하는 ‘9.9절’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방북이 성사된다면 중국 주석으로는 후진타오 前주석이 2005년 북한을 방문한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2011년 김정은 위원장 집권 이후 북한이 적극적으로 핵무기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북중 관계는 급격히 악화되기 시작했고, 중국의 UN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참여가 계속되면서 양국 관계는 최악의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하지만 김정은 위원장이 올해(2018년) 들어서만 지난 3월 중국 베이징 방문을 시작으로 3차례나 중국을 전격 방문하면서 얼어붙었던 북한과 중국 관계는 급속도로 해빙기를 맞았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다음달(9월) 열릴 북중 정상회담이 중국과 미국 관계가 통상갈등으로인한 교착상태에 있는 상황에서 전격적으로 이뤄지는 것이어서 더욱 의미심장하다고 설명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3차례 중국을 방문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시진핑 주석의 다음 달(9월) 방북이 놀라운 일은 아니라며 예정된 방북임을 중국내 북한 문제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또 시진핑 주석이 이번에 방북하게되면
북핵문제, 한반도 안보에서 변화하는 역학구도, 그리고 미국과의 관계 등과 관련해 더 나은 중국의 위상을 구축하려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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