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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연대 ‘언론은 적 아니다’ vs 트럼프 ‘대부분 가짜뉴스’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8.16.2018 03:53 PM 조회 1,215
보스턴 글로브, 뉴욕 타임스 등 미 언론 350곳 반트럼프 사설연대 트럼프 트위터 “실패한 언론들, 대부분은 가짜뉴스”

미국내 350곳의 언론들이 “언론, 언론인은 적이 아니다”라며 보기드문 반트럼프 사설 연대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언론관을 비판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실패한 언론들의 대부분은 가짜뉴스”라고 반박해 언론과의 전쟁이 더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 대통령과 언론들과의 전쟁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국의 주요 언론들이 350곳이나 반트럼프 사설 연대로 대통령의 언론관을 성토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들의 대부분은 가짜뉴스라고 반박해 반감과 전의만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보스턴 글로브와 뉴욕 타임스를 중심으로 미국내 언론 350여곳은 16일 “언론, 언론인은 적이 아니다” 라며 보기드문 반트럼프 사설연대로 사사건건 언론들과 충돌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공개 압박했다

미 전역의 350여개 신문사들은 16일자 신문에 언론자유를 호소하는 사설을 게재하고 “언론, 언론인은 적이 아니다” “언론을 적으로 몰아세우는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주의의 위협”이라고 성토했다

보스턴 글로브는 ‘언론인은 적이 아니다’라는 사설을 온라인과 지면에 싣고 ‘언론의 자유는 자유 보장에 필수적’이라며 미국을 지탱해온 이 근본 원칙이 심각하게 위협 받고 있다고 개탄했다.

뉴욕 타임스는 “마음에 안 든다고 가짜뉴스라고 주장하고 언론인을 적으로 부르는 것은 민주주의에 치명적인 위협”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즉각 반박하고 나서 언론과의 전쟁을 멈추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은 그들이 원하는 무엇이든지 쓰고 말할 자유가 있다”면서도 “언론이 말하는 대부분은 가짜뉴스”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 대부분은 정치적 의제를 강요하거나 사람들을 다치게 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번 사설연대를 주도한 보스턴 글로브는 실패한 뉴욕 타임스에게 13억달러 또는 21억달러에 팔렸고 뉴욕 타임스는 이를 1달러에 매각했다”며 싸잡아 실패한 신문들로 몰아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로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입장과 정책, 결정을 알리면서 우호적인 폭스뉴스와 주로 인터뷰 하고 있을 뿐 CNN과 NBC 방송,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등을 적대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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