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소울의 여왕'(Queen of Soul) 아레사 프랭클린이
오늘 세상을 떠났다.
향년 76살이다.
홍보담당자인 괜돌린 퀸은 오늘 발표한 '가족 성명'을 통해 프랭클린이 동부시간 오전 9시 50분 디트로이트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 등 미언론들이 보도했다.
건강 위독 소식이 전해진 지 사흘만이다.
프랭클린의 가족은 주치의 판정을 인용해 "사인은 췌장 신경내분비암"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에서 "우리 생의 가장 어두운 순간, 뭐라 가슴 속 고통을 표현할 말을 찾을 길이 없다. 우리는 우리 집안의 가장이자 바위 같은 분을 잃었다"고 말했다.
1960년 본격 데뷔한 이후 약 60년 동안 미국 대중음악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 싱어송라이터 프랭클린은 최근 수년간 병마와 싸우면서도 꾸준한 활동을 펼치며 '살아있는 전설'로 불렸다.
대표곡으로는 '리스펙트'(Respect), '아이 세이 어 리틀 프레이어'(I Say a Little Prayer), '내추럴 우먼'(Natural Woman), '체인 오브 풀스'(Chain of Fools), '싱크'(Think) 등이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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