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전동 스쿠터 업체 ‘버드’(Bird)와 ‘라임’(Lime)이 오늘(14일) 산타모니카 일대서 자사의 스쿠터를 모두 수거한다.
버드의 맥켄지 롱 대변인은 커뮤니티가 전동 스쿠터를 얼마나 필요로하고있는지 보여주기위해 ‘스쿠터 없는 날’(Day Without a Scooter) 캠페인을 벌이고있다면서 산타모니카에서 자발적으로 잠시 서비스를 중단하기로했다고 밝혔다.
버드는 어제(13일), 라임은 오늘(14일)부터 ‘스쿠터 없는 날’ 캠페인을 시작했다.
전동 스쿠터는 산타모니카는 물론 베벌리힐스, LA 등 곳곳에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일각에서는 저렴하고 환경 친화적인 새 이동수단이라며 환영했지만,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문제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따라 산타모니카 시 당국은 전동 스쿠터 기업들에 라이센스를 발급하는 파일럿 프로그램(Shared Mobility Pilot Program)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규정 준수, 주차와 공공안전 등 7가지 항목을 평가한 결과 총 12개 스쿠터 기업들 가운데 버드는 10위, 라임은 4위에 랭크됐다.
산타모니카 시는 상위 2위에 속하는 업체들만 파일럿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한해 버드와 라임은 기존 허가일인 다음달(9월) 16일까지만 서비스할 수 있다.
파일럿 프로그램은 다음달(9월) 17일부터 16개월간 이어진다.
1위는 ‘리프트’(Lyft), 2위는 ‘우버’(Uber)의 자회사 ‘점프’(Jump)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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