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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 웨슨 아들 결혼식 LAPD 경호비용 논란.."반납했다"

박현경 기자 입력 08.14.2018 07:40 AM 수정 08.14.2018 09:56 AM 조회 3,666
LA한인타운을 관할하는 10지구 시의원, 허브 웨슨의 아들 결혼식에 LAPD 경찰이 동원됐던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관련 소식, 박현경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1. 다름 아닌, 경호 비용에 대한 논란이 있었던거죠?

네, 그렇습니다.

허브 웨슨 시의원의 아들은 아버지 사무실에서 council floor director로 일하는 저스틴 웨슨입니다.

그런데 저스틴 웨슨이 지난해 9월 누리 마티네즈 시의원 밑에서 일하는 알렉시스 마린과 결혼했는데,  당시 결혼식에 5명의 LAPD 경찰이 경호를 맡았습니다.

결혼식에는 오피서 4명과 서전트 1명, 이렇게 5명의 경찰이 38시간 동안 동원돼 경호를 섰는데요.

이 경호 비용은 2천 768달러였습니다.

그런데 저스틴 웨슨은 이 경비를 지불하지 않았던 거죠.

다시 말해, LAPD를 개인 행사에 불러 경호를 세워놓고   혈세를 낭비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같은 사실은 LA타임스가 지난주 보도하면서 알려지게 됐습니다.



2. 보도가 나가고 나흘 만에 웨슨측은 LAPD 갚았다는 입장을 밝혔죠?

네, LA타임스는 저스틴 웨슨이 경호 비용을 반납했다는 입장의 성명을 허브 웨슨 사무실 측이 보내왔다고 어제 보도했습니다.

저스틴 웨슨은 성명에서 우리 행사에 어떠한 특별한 점이 있었다는 일말의 여지도 없애기 위해 LAPD에 경비를 반납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LA타임스는 저스틴 웨슨이 언제 경비를 반납했는지 정확한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저스틴 웨슨은 2011년부터 아버지 사무실에서 일해오며 연봉이 10만 3천 188달러에 달합니다.

또 부인, 알렉시스 마린은 마티네스 시의원의 legislative director로 일하며 연봉 9만 376달러입니다.

그런데 경비 2천 768달러를 안내고 있다 보도가 되자, 뒤늦게 반납한 것입니다.



3. 그런데 저스틴 웨슨은 아버지 자리를 물려받으려 하고 있다구요?

네, 그렇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허브 웨슨 시의원의 임기는 오는 2020년까지입니다.

2020년 허브 웨슨 시의원의 임기가 끝나 물러나면 아들인 저스틴 웨슨 그 자리를 노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스틴 웨슨은 2020년 차기 후보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LA타임스는 전했습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저스틴 웨슨이 시의원 출마에 관심이 있는지 묻자 허브 웨슨 시의원의 대변인 베네사 로드리게스는 ‘아들 웨슨은 내일이 아닌, 오늘에 충실하다’며 즉답을 회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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