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시애틀 항공사 직원, 소형기 훔쳐 비행.. 추락 사망

주형석 기자 입력 08.11.2018 07:07 AM 조회 8,402
워싱턴 주 시애틀에 위치한 ‘Tacoma International Airport’에서 한 소형기가 허가없이 이륙했다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탑승하고 있던 1명이 숨졌다.

탑승자는 ‘Horizon Air’ 소속 직원(29)으로, 이 남성은 회사의 ‘터보로프 Q400’ 비행기를 훔쳐 비행을 시도했다가 워싱턴 주 북서부에 위치한 한 섬에 추락한 것이다.

‘터보로프 Q400’ 비행기는 전좌석이 76개인 소형기다. 

추락한 ‘터보로프 Q400’ 비행기에는 직접 조종대를 잡은 이 남성 이외 다른 탑승자는 없었다.

이 남성은 어제(10일) 저녁 8시쯤 보수 중이던 ‘터보로프 Q400’ 비행기를 훔쳐 혼자서 비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행기가 무허가 이륙한 것이 알려지자 미군 제트기 2대가 출동해 추적했고 한때 공항도 폐쇄돼 많은 항공편들이 지연되는 등 큰 혼란이 빚어졌다.

미군 제트기들의 추격을 받던 이 소형기는 어제(10일) 밤 워싱턴 주 북서부 태평양 상에 있는 한 작은섬으로 떨어졌고 혼자 비행한 남성은 사망했다. 

Pierce County Sheriff국은 트위터를 통해 ‘터보로프 Q400’을 몰던 남성이 자살을 시도한 것 같고 테러와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숨진 남성은 ‘Horizon Air’ 소속 지상근무 직원으로, 항공기 이륙 등을 총괄하는 업무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사 ‘Horizon Air’는 ‘Alaska Air Group’ 소속으로 美 서부 지역에서 단거리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