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의 개막 축포…맨유, EPL 새 시즌 상쾌한 출발

연합뉴스 | 입력 08/10/2018 17:04:08 | 수정 08/10/2018 17: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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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뉴 감독과 포그바

 

2018-2019시즌 개막전서 레스터에 2-1 승리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개막전 승리와 함께 9개월 대장정을 시작했다.

 

맨유는 10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1라운드 홈경기에서 레스터 시티에 2-1로 승리했다.

 

주장 완장을 찬 폴 포그바가 전반 3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38분 수비수 루크 쇼가 시니어 무대 데뷔골을 추가했다.

 

레스터의 제이미 바디가 후반 추가시간 만회 골을 넣긴 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맨유는 시즌을 앞두고 팀 분위기가 어느 팀보다 어수선했다.

 

조제 모리뉴 감독이 지지부진한 영입에 여러 차례 볼멘소리를 하면서 구단과의 불화설이 불거졌고, 선수들과도 갈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선수들의 크고 작은 부상도 잇따랐다.

 

선수들 중에서도 모리뉴 감독과의 갈등이 두드러졌던 것이 포그바였다.

 

지난 시즌부터 끊임없이 불화설에 시달렸던 둘은 모리뉴 감독이 포그바의 월드컵 활약에 대해 박한 평가를 하고 훈련 복귀를 종용하면서 새 시즌에도 관계 회복이 요원한 듯 보였다. 포그바의 바르셀로나 이적설도 불거졌다.

 

그러나 모리뉴 감독은 개막전을 앞두고 포그바에게 주장 완장을 주며 신뢰를 보였고, 포그바도 월드컵 후유증 없는 인상적인 활약으로 화답했다.

 

포그바는 프랑스 대표팀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후 휴식기를 보내느라 팀 훈련에 합류한 것이 얼마 되지 않음에도 84분간 그라운드를 활발하게 누볐다.

 

경기 후 모리뉴 감독은 "포그바는 괴물이다. 포그바가 최대 60분을 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훨씬 더 오래 버텼다"며 선수를 칭찬했다.

 

포그바는 "월드컵으로 만족하지 않겠다. 훌륭한 우승컵이고 영원히 마음속에 간직하겠지만 난 모든 우승컵을 원한다"며 "아직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유럽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하지 못했다"고 의욕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