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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트럼프 별’ 완전히 사라지나

박현경 기자 입력 08.07.2018 07:20 AM 수정 08.07.2018 11:17 AM 조회 6,293
헐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트럼프 별’이 완전히 사라질지 주목된다.

최근 ‘트럼프 별’에 대한 공격이 잇따르는 가운데 웨스트 헐리우드 시의회는 어제   ‘트럼프 별’ 철거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존 두란 시장과 린지 호배스 시의원이 발의한 이 결의안은 여성을 대하는 태도를 비롯한 트럼프 대통령의 여러 언행들이 웨스트 헐리우드 시가 내세우는 가치와 맞지 않는다면서 헐리우드 상공회의소에 ‘트럼프 별’을 철거해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이 골자다.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되면서 웨스트 헐리우드 시정부는 명예의 거리를 담당하는 헐리우드 상공회의소에 ‘트럼프 별’ 철거를 공식으로 요청한다.

헐리우드 상공회의소는 지금까지 명예의 거리에 별을 철거한 적이 단 한 차례도 없다.

지난 2015년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코메디언 ‘빌 코스비의 별’을 제거해달라는 요청도 거부했다.

트럼프 별은 트럼프 대통령이 ‘The Apprentice’를 방송하던 지난 2007년 명예의 거리에 새겨졌다.

하지만 지난달 25일 20대 남성이 곡괭이로 ‘트럼프 별’을 망가뜨리는 등 최근 몇 년간 ‘트럼프 별’의 수난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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