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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CA 산불은 나쁜 환경법 탓"

박현경 기자 입력 08.07.2018 04:49 AM 조회 4,585
캘리포니아주 산불이 엉뚱하게 환경정책 논란으로 번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산불을 캘리포니아주의 엄격한 환경법률 탓으로 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트위터에 "캘리포니아 산불은 나쁜 환경법률에 의해 확대되고 훨씬 더 악화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법률은 충분히 이용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의 수자원을 적절히 쓰지 못하게 하고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리석게도 물이 태평양으로 흘러들고 있고 산불 확산을 멈추게 하려면 나무들도 치워야 한다"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벌목업체에 대해 산림보호를 이유로 강한 규제를 하는 캘리포니아 주 정책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은 적절한 벌목으로 산림의 밀도를 줄이는 것이 산불 방지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을 펴왔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캘리포니아 소방당국이 산불을 진화하는 데 쓰는 수자원이 부족한 상황은 아니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초점을 엉뚱한 곳에 맞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Cal Fire 대이널 벌랜트부국은 뉴욕타임스에 "산불과 맞서 싸울 물은 충분하다”며 “파괴적인 산불을 만드는 건 온난화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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