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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북 올하반기 2차정상회담 본격 추진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8.06.2018 03:03 PM 조회 967
CNN ‘북한 2차 정상회담 개최 믿고 있다’ 미 관리 올하반기 개최 가능성, 친서교환 긍정신호

미국과 북한이 기싸움속에서도 정상간 친서를 교환하며 올하반기 2차 정상회담을 본격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2차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믿고 있으며 미국도 연내 개최를 희망하고 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2차 미북 정상회담이 올하반기에 개최될 가능성이 본격 거론되고 있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2차 정상회담이 개최될 '강력한 가능성'이 있다고 믿고 있다고 CNN방송이 6일 보도했다.

북한입장을 잘아는 미 관리는 아직 2차 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가 정해지지 않았으나 올하반기에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미 관리는 특히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친서를 교환하고 있는게 긍정적인 신호라고 강조 했다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만나 비핵화 협상을 벌여야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 으로 미국측은 평가하고 있다

미 관리의 이런 언급으로 볼때 지난 1일 백악관에 접수된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와 싱가포르 ARF 아세안 안보포럼에서 리용호 외무상을 통해 보낸 트럼프 대통령의 답신친서에서 2차 정상회담개최를 본격 거론 하기 시작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미 9월하순에 열리는 제 73차 유엔총회에 김정은 위원장이 사상 처음으로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과 2차 미북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그럴 경우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국가주석까지 동참해 종전선언을 하게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북한과 미국이 2차 정상회담을 본격 추진하고 있는 이유는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관계개선을 동시에 급진전시키고 이행하기 위해서는 결국 양국정상들의 결단과 협상을 통해서만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미국과 북한은 협상의 주역들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나 리용호 외무상을 만났을 때에는 비핵화 시간표, 로드맵, 목록표와 제재완화, 종전선언 등을 둘러싸고 기싸움만 벌이는데 그치고 있어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는 못하고 있다

더욱이 북한은 미국이 제재완화 대신 제재강화로 뒷걸음하고 있고 종전선언에서는 발을 빼고 있어 정상 합의이행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는 반면 미국은 북한이 핵물질에 이어 ICBM도 계속 생산 하고 있는데다가 제재를 피한 선박간 밀거래 등 불법행동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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