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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특검, 영장에 공범으로 적시…김경수 '망신주기 유감'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8.02.2018 05:25 AM 수정 08.02.2018 05:26 AM 조회 1,713
<앵커>특검은 김경수 경남지사를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의 공범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김 지사는 특검이 망신주기 수사를 하고 있다며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리포트>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서 특검은 김 지사를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의 공범이라고 적시했습니다.

또 영장에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담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최근 특검 조사에서 드루킹이 "김경수 지사가 지난 6.13 지방선거에 도와달라 했다"는 취지로 진술을 한 것이 결정타가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에 김 지사가 불법 매크로 프로그램 '킹크랩' 시연회에 참석한 증거를 특검이 확보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자,김 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경찰에서 이미 소명한 사안이 일부 언론에서 새로 밝혀진 것처럼 보도돼 망신주기를 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김 지사는 변호인단에 자신과 이름이 같은 김경수 변호사를 합류시키며 소환조사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김 지사 외에도, 드루킹 측과의 관련성이 제기된 송인배·백원우 비서관 등 청와대 인사에 대한 조사 여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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