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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bucks, 美 첫 ‘수화매장’ 결정.. 장애인 채용

주형석 기자 입력 07.21.2018 07:22 AM 조회 4,210
세계 최대 커피 체인점 ‘Starbucks’가 미국서 처음으로 ‘수화매장’을 열기로 결정했다.

ABC 뉴스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오는 10월 워싱턴DC에 청각 장애인을 위한 ‘Starbucks’ 수화 매장이 개장한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DC, Gallaudet University 인근에 들어서는 Starbucks ‘수화 매장’에는 수화, Sign Language를 구사하는 직원 20여명이 배치될 예정이다. 

또 모든 ‘Starbucks’ 매장에는 청각 장애인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Starbucks’측은 “다양성, 접근성, 포용 약속” 등 회사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노력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Starbucks’는 지난 2016년 동남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수화 친화적’ 매장을 열고 운영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미국 내에서 수화로 소통이 가능한 매장을 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Starbucks’가 청각 장애인을 위한 매장을 연다는 소식에 미국 내 청각장애 관련 단체와 유명 인사들은 앞다퉈 환영했다.

미국청각장애인협회(NAD)의 하워드 로젠블럼 대표는 ‘Starbucks’가 청각장애인 문화를 포용하는 혁신적인 접근을 통해 장애인들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고용 기회를 확대했으며 동시에 사회를 계몽하고 교육했다고 높게 평가했다.

청각장애인이자 아카데미상 수상자인 헐리웃 배우 말리 매틀린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Starbucks’에 감사를 표한 뒤 “I can’t wait to order my hot Chai Latte(Non Fat) in sign”이라며 자신의 커피를 수화로 주문하는 상황이 기다려진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Starbucks’는 이 매장에서 수화를 할 줄 모르는 고객들도 주문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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