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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성추문 입막음 논의’ 변호사 녹음 파문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7.20.2018 03:12 PM 조회 2,866
NYT "트럼프 '성추문 입막음 사전논의, 코언변호사 녹음" 트럼프 부인 뒤집히고 검은 거래, 범법 혐의 드러날 위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직전 성추문 입막음을 논의한 개인변호사의 녹음이 흘러나오기 시작해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의 논의 내용을 녹음한 마이클 코언 변호사가 FBI 등 수사당국에 협조하려 하고 있고 이 녹음 테이프들을 수사당국이 확보하고 있는 것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의 검은 거래, 범법혐의 등이 드러날 위험이 높아진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러시아 격랑에 휩싸여 있는 워싱턴 정치권에 이번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직전 성추문 입막음 을  논의한 마이클 코언 개인 변호사의 녹음 테이프가 흘러나와 파장이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직전, 전직 포르노 여배우와의 성추문을 입막음하는 문제를 논의 한 내용이 10년이상 개인변호사를 맡아온 마이클 코언 변호사에 의해 녹음됐으며 녹음테이프들이 현재 FBI 수중에 들어 있다고 뉴욕 타임스(NYT)를 시작으로 미 언론들이 20일 일제히 보도했다.

이번에 보도된 녹음 테이프 내용은 트럼프 대통령과 코언 변호사가 2016년 대선을 두세달 앞둔 싯점 에서 성인잡지 모델로 트럼프와의 성관계를 주장해온 카렌 맥두걸이 입을 열지 못하도록 합의금을 지불하는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미 언론들은 전했다

이에앞서 내셔널 인콰이어러지는 카렌 맥두걸에게 15만달러를 지불하고 스토리 판권을 사들였는데 그 직후 트럼프 대통령과 코언 변호사가 합의금 지불 문제를 논의했으며 그대화내용이 녹음된 것이다

그러나 내셔널 인콰이어러지는 트럼프-맥두걸 스토리를 출판하지 않았으며 트럼프 측에서 합의금을 직접 지불했다는 증거는 없는 것으로 미 언론들은 밝혔다

하지만 워싱턴 포스트 등 미 언론들은 크게 두세가지 이유에서 이번 녹음테이프 파문이 트럼프대통령을 깊은 수렁에 몰아넣을지 모른다고 경고하고 있다

첫째 내셔널 인콰이어러지의 모회사인 아메리카 미디어의 사주가 트럼프의 오랜 친구라는 점에서 대선 직전 대선후보를 대신해 성추문 당사자로부터 판권을 사들인후 스토리를 킬시키고 입을 막아준 전형 적인 수법으로 의심받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둘째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변호인, 백악관측은 그간 성추문을 폭로한 카렌 맥두걸과 스토미 대니얼스 등 여성 2명에게 발설하지 않는 조건으로 합의금을 지불했다는 점은 사실상 시인하면서도 코언 변호사등이 한일이지 대통령 본인은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강력 부인해 왔는데 뒤집히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셋째 대화내용을 녹음한후 디지틀화해온 코언변호사의 습성상 트럼프 대통령과의 수많은 대화내용을  상당부분 녹음했고 FBI가 압수수색과정에서 확보하고 있으며 수사협조로 구체적인 내용이 흘러나오기 시작한 것이어서 트럼프의 검은 거래, 범법행위 등이 폭로될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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