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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도 오리배 사고 잇따라..안전문제 ‘우려’

박현경 기자 입력 07.20.2018 02:28 PM 수정 07.20.2018 05:24 PM 조회 6,086
어제 미주리 주에서 발생한 duck boat, 오리배 사고로 모두 17명이 숨진 가운데 과거 발생했던 오리배 사고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리배는 물 위와 육지를 동시에 관광할 수 있는 수륙양용 차량으로,   과거에도 수 차례 관련 사고를 일으켰다.

오늘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1999년 알칸소 주 핫 스프링스 지역의 해밀턴 호수에서 오리배가 가라앉아 13명이 숨졌다.

전국교통안전위원회 NTSB 조사결과 당시 사고는 오리배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데 따라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0년 7월에는 필라델피아 델라웨어 강에서 오리배가 바지선과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나 관광객 2명이 숨졌다.

미국을 방문했다 변을 당한 헝가리 학생 2명의 유가족들은 천 7백만 달러 보상금을 받고 합의했다.

이어 2015년 5월 8일 역시 필라델피아에서 이번에는 거리를 달리던 오리배가 행인을 치는 사고를 냈다.

같은해인 2015년 9월 24일 시애틀에서는   오리배가 갑자기 중심을 잃으며 버스와 충돌해 한인 유학생을 포함한 교환학생 5명이 숨졌다.

또 2016년에는 보스턴에서 스쿠터를 타고 가던 여성이 오리배에 치여 숨지기도 했다.

그리고 어제 미주리 주 브랜슨에서 오리배 사고로는 역대 최악의 인명피해가 난 사고가 또 발생한 것이다.

특히 사망자 17명 가운데 9명은 한 가족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오리배이지만, 잇딴 사고로 오리배 안전문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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