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리 주에서 보트 전복사고가 발생해 13명이 숨졌다.
주류언론들에 따르면 중부시간 어제 저녁 7시쯤 미주리주 남서부 브랜슨이라는 작은 지역에서 악천후 속에 오리배(duck boat)가 테이블 락 호수에 운항에 나섰다가 이같은 사고가 났다.
이 오리배는 육지와 물 위를 동시에 관광할 수 있는 수륙양용 차량이다.
식당으로 보이는 실내에서 한 목격자가 촬영한 동영상을 보면, 호수에 떠있는 같은 모양의 오리배 두 대가 강풍과 높은 파도에 출렁거리며 밀렸다.
그리고 두 대 가운데 한 대는 가까스로 육지에 접근하다.
그런데 다른 한 대는 시야에서 사라진다.
지역 수사당국은 이 오리배가 끝내 전복돼 가라앉았다고 설명했다.
사고 후 당국은 11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는데, 오늘 새벽 실종자 2명이 숨진채 발견됐다면서 사망자가 13명, 실종자가 4명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현재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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