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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핵리스트·시간표 요구에 북한, 체제보장 선행 주문

박현경 기자 입력 07.20.2018 04:21 AM 조회 1,164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지난달 미북정상회담 후속 협상을 위해 방북했을 당시 북한에 핵 프로그램 리스트와 시간표를 요구했지만, 북한 측이 체제보장 조치의 선행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븐 멀 미 국무부 정무차관보 대행은 어제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방미 중인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여야 5당 원내대표들과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고위급 회담 당시 핵·탄도미사일 소재지를 포함한 핵 프로그램 전체 리스트와 비핵화 시간표, 정상회담에서 약속한 사항 이행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북한 측은 체제보장에 대한 신뢰할만한 조치가 선행돼야만 답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고 멀 차관보 대행은 설명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평양 방문 하루 뒤인 지난달 8일 '비핵화 시간표에 대한 진전이 어느 정도 이뤄졌느냐'는 질문에 "시간표와 관련해 미북 양측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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