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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계열 대학, 20년만에 ‘등록금 인하’ 결정

문지혜 기자 입력 07.19.2018 04:58 PM 조회 2,332
UC Berkeley student Kylie Murdock speaks out against tuition hikes at the UC Board of Regents meeting in San Francisco. (Mel Melcon / Los Angeles Times)
[앵커멘트]

UC 계열 대학이 20년만에 처음으로 등록금을 인하합니다.

인하 금액은 60달러에 불과하지만, UC 평이사회는 이같은 결정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혀 주목됩니다.

문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UC 평이사회는 오늘(19일) 20년 만에 처음으로 등록금 인하를 결정했습니다.

UC 평이사회는 지난 이틀간 샌프란시스코에서 미팅을 갖고 2018-19년도 87억 달러 지출안을 승인했습니다.

여기서 UC 평이사회는 지난 2007년부터 추가된 법적 비용 내역 60달러를 등록금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UC는 당시 학기 중간에 단행된 학비 인상안에 반발한 대학원 학생들의 집단 소송에 따라 손해배상금 1억 달러를 지불하기위해 매년 학비에서 60달러를 더 걷어왔습니다.

UC 평이사회가 해당 항목을 삭제함으로써 연간 등록금은 만 2천 570달러가 됐습니다.

UC 평이사회는 등록금 인하 결정이 단발성으로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UC 평이사회가 등록금을 내릴 수 있었던 직접적인 이유는 올해 주 예산이 대폭 늘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캘리포니아 주 정부는 UC 측에 무려 3억 4천 7백만 달러를 배정했습니다.

UC는 임금 인상을 위해 1억 천 백만 달러, 시설 유지와 보수 비용에 3천 5백만 달러, 학자금 지원에 천 550만 달러, 퇴직금 지급과 의료혜택을 위해 470만 달러를 사용할 계획입니다.

다만, 제리 브라운 주지사는 올해 예산의 3분의 1만이 ‘고정 금액’이라고 밝힌 상황입니다.

한편, 유학생과 타주 학생들의 UC 입학 가능 인원에 대한 논의는 찬반양론이 팽팽하게 맞서 다음 회의에서 다시 다루기로 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는 일부 UC 캠퍼스를 제외하고 비거주자 학생들의 입학 허가율을 18%로 제한하고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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