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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말바꾸는 트럼프, 거세지는 ‘러시아 격랑’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7.19.2018 03:41 PM 조회 1,907
트럼프 볼턴에 올가을 푸틴 방미 초청 지시, 비판론 일축 푸틴의 맞조사 제안 ‘믿기지 않는 제안’에서 거부로 번복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편들기를 놓고 매일 말을 바꾸는 바람에 워싱턴 의 ‘러시아 격랑’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가 멀다하고 러시아의 미국대선 개입 등 위협에 대해 말을 바꿔 혼란을 부채질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푸틴 편들기 비난을 무시하듯이 올가을 방미까지 추진하고 나서 갈등을 키우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노골적인 푸틴 편들기로 시작된 워싱턴 정치권의 ‘러시아 격랑’이 갈수록 높아 지는 파고를 몰아치고 있다

미국정보기관들 보다 푸틴을 더 믿는다는 발언으로 ‘반역행위’라는 소리까지 들은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 만에 실언이었다고 한발 물러서더니 매일 말을 바꾸고 있어 분란을 부채질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에게 올가을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대통령의 미국방문을 초청 하도록 지시했다고 백악관이 19일 밝혔다.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볼턴 보좌관에게 푸틴 대통령을 올 가을 워싱턴에 초청하도록 지시했다”고 확인하고 “그 논의는 이미 진행되고 있다"며 밝혔다.

이에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러시아와의 정상회담은 '가짜뉴스'를 제외하면 대단한 성공 을 거뒀다"고 주장하고 "북한 문제 등 논의된 많은 것들중의 일부를 시행할수 있도록 두번째 회담이 열리 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푸틴 방미초청은 자신에 대한 집중포화를 일축하고 마이웨이를 고집하겠다는 태도여서 러시아 격랑의 파고를 더욱 높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노골적인 푸틴 편들기로 성토하고 있는 비판론에 하루만에 실언이었으며 “미국정보 기관들의 결론을 수용하고 있다”면서 한발 물러서는듯 했으나 다시 비판론이나 의심을 아랑곳 하지 않고 푸틴의 백악관 방문까지 초청하고 나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함께 미러 양국의 맞조사를 내놓은 푸틴 대통령의 제안을 환영했다가 역풍을 맞자   사흘만에 뒤집어 혼란상을 가중시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범죄 혐의자 맞조사 제안에 대해 헬싱키 정상회담 당시엔 "믿기지 않는 제안"이라고 반색했으나 논란이 거세지자 사흘만에 결국 거부했다.

푸틴 대통령은 2016년 미국대선에 개입한 혐의로 최근 기소된 러시아 정보기관(GRU) 요원 12명을 미국에 보내 미 법무부 조사를 받게 할 테니 러시아가 사기 혐의를 주장하는 마이클 맥폴 전 러시아 주재 미국대사 등 미국인 2명을 직접 조사하게 해달라고 제안한 바 있다.

번복에 번복을 거듭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발언으로 백악관과 정보당국을 비롯한 핵심 참모 들이 해명에 해명을 이어가며 불을 끄느랴 무던히 애쓰고 있으나 자신들도 내막을 잘 모르고 대통령의 입장은 매일 바뀌는 바람에 방향을 잃고 헤매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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