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프랭크 시내트라 첫번째 부인, 101세로 별세

주형석 기자 입력 07.14.2018 03:49 PM 조회 5,675
전설적 영화배우 겸 가수 프랭크 시내트라의 첫번째 부인이 어제(7월13일) 10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프랭크 시내트라의 장녀로 역시 가수 겸 배우인 낸시 시내트라 Jr.는 어제(7월13일) 자신의 트위터에 어머니 낸시 바베토 시내트라의 별세를 알렸다.

낸시 시내트라 Jr.는 어머니 낸시 바베토 시내트라가 어제 저녁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전하며 어머니는 자신 인생의 축복이자 등대였다고 말하고 생전에 모든 것에 대해서 감사한다고 마지막 인사를 했다.

낸시 바베토는 1934년 뉴저지에서 17살 나이에 19살의 프랭크 시내트라를 처음 만났다.

그리고, 첫 만남 이후 5년만인 1939년 프랭크 시내트라와 낸시 바베토는 결혼을 했다.

프랭크 시내트라는 결혼전까지 나이트클럽과 레스토랑 등을 전전하던 무명가수였지만 결혼 이후 미국 역사상 가장 인기있는 가수이자 최고의 영향력있는 엔터테이너로 성장했다.

낸시 바베토 시내트라는 결혼한후에 프린트 공장에서 비서로 일하면서 프랭크 시내트라의 팬레터에 답장을 쓰는 등 남편을 위해 내조했고 본격적인 헐리웃 진출 이후에는 때때로 함께 남가주를 찾는 등 사실상 매니저 역할까지 맡아서 했다.

이후 프랭크 시내트라와 낸시 바베토 시내트라 부부는 남가주로 이사해 본격적인 헐리웃 생활에 들어갔고 프랭크 시내트라는 가수, 배우로서 최고의 주가를 올렸다.

낸시 바베토 시내트라는 남편 프랭크 시내트라를 위해 헌신했지만 결혼한지 12년만인 1951년 전격 이혼하고 말았다.

프랭크 시내트라가 헐리웃 활동을 하면서 당대 최고 여배우중 한명이었던 에바 가드너와 사랑에 빠졌고 이 사실이 당시에 엄청난 화제를 모은 세기의 스캔들로 발전했기 때문이다.

프랭크 시내트라는 낸시 바베토 시내트라와 이혼이 종료되자마자 에바 가드너와 곧바로 결혼을 해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프랭크 시내트라는 1957년 또다시 이혼하면서 에바 가드너와 결혼생활을 6년만에 끝냈고 9년만인 1966년 역시 헐리웃 스타 미아 패로우와 결혼했다.

미아 패로우는 프랭크 시내트라의 3번째 아내가 됐지만 결혼한 지 불과 2년만인 1968년 이혼했다.

미아 패로우는 후에 우디 앨런과 결혼했다가 이혼했다.

프랭크 시내트라는 미아 패로우와 이혼한 후 1976년 모델 바바라 막스와 결혼하는 등 공식적으로 모두 4차례 결혼을 했다.   이처럼 프랭크 시내트라는 높은 인기 만큼이나 사생활에서 많은 논란을 일으키며 구설수에 올랐지만 조강지처 낸시 바베토 시내트라와는 평생 교류하고 좋은 관계로 지냈다.

두 사람 사이에서는 장녀 낸시 시내트라 Jr.를 비롯해 차녀 크리스티나 ‘티나’ 시내트라, 장남 프랭크 시내트라 Jr. 등이 태어났고 프랭크 시내트라와 낸시 바베토 시내트라는 아이들을 매개체로 아버지와 어머니로서의 관계가 죽을 때까지 지속됐다.

프랭크 시내트라는 1998년 82세를 일기로 사망했고 장녀 낸시 시내트라 Jr.가 CBS Sunday Morning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버지로부터 생전에 시간을 되돌릴수만 있다면 자신의 어미니를 떠나지 않고 머물렀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장녀 낸시 시내트라 Jr.는 가수 겸 배우, 차녀 크리스티나 ‘티나’ 시내트라는 배우 겸 프로듀서 그리고 아들 프랭크 시내트라 Jr.는 가수 겸 밴드 리더로 각각 커리어를 쌓았다.

프랭크 시내트라가 지속적으로 여성들을 만나며 결혼 생활을 유지한 반면 낸시 바베토 시내트라는 프랭크 시내트라와 이혼 이후 평생 독신으로 살아왔다.

낸시 바베토 시내트라는 언론과도 거의 접촉하지 않고 평생을 자녀들을 돌보고 뒷바침하며 보냈다.

낸시 바베토 시내트라의 장례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