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한인 2세 프로 복서 김지훈, ‘KO 승리 행진’

문지혜 기자 입력 07.13.2018 05:45 PM 수정 07.13.2018 05:53 PM 조회 10,007
(Credit: Team BlueDevils)
WBC 밴텀급(118파운드 미만) 월드 챔피언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있는 한인 2세 프로 복서 김지훈 선수가 4승 0패의 성적을 거둬 눈길을 끌고있다.

김지훈 선수는 지난 5일 멕시코 티후아나에 위치한 ‘유 레볼루션’(You Revolution) 경기장에서 열린 멕시코의 아가피토 선수와의 대결에서 승리해 4차례 연속 KO승 행진을 이어갔다.

아가피토 선수는 경기 경험이 풍부하고 월드 타이틀을 거머쥔 쉽지 않은 상대였지만, 김지훈 선수 앞에 무릎을 꿇게됐다.

32살 늦깎이 복서지만 열정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는 김지훈 선수는 한인들이 월드컵을 통해 하나되는 것처럼 ‘복싱’ 경기를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녹취, 김지훈 선수_ “한인들은 신체적으로 흑인이나 라티노보다 약하다는 편견이 있는데요. 저는 그런 잘못된 생각을 고치고싶고 한인들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을 복싱을 통해 알리고싶습니다.”>

LA에서 자란 김지훈 선수는 대학 진학을 위해 뉴욕으로 이주했다가 복싱에 입문했고, LA로 돌아와 매니 파퀴아오, 아미르 칸 등 세계적인 복서들을 길러낸 ‘와일드 카드’(Wild Card) 복싱 클럽에서 경력을 쌓고있다.

김지훈 선수는 다음달(8월) 17일 티후아나에서 다섯번째 경기를 치르고, 이후 LA나 라스베가스 지역 경기에 출전할 계획이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