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무대로 돌아온 멜라니아…美·벨기에 우호상징 원피스

연합뉴스 | 입력 07/12/2018 09:56:42 | 수정 07/12/2018 09:5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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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수술후 첫 외국행…나토 정상 부인들과 음악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11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통해 외교 무대에 복귀했다.

 

지난 5월 중순 4시간에 가까운 신장수술을 받은 지 2달여 만이다.

 

세계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벨기에 브뤼셀로 날아와 다른 나토 회원국 정상 부인 10명과 함께 퍼스트레이디로서의 일정을 소화하는 멜라니아 여사의 일거수일투족을 주목했다.

 

패션모델 출신의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오전 '퀸 엘리자베스 음악 채플'에서 열린 음악회에 감색 민소매 원피스에 흰색 하이힐 차림으로 나타났다. 캘빈 클라인 브랜드의 원피스였다.

 

캘빈 클라인은 미국을 상징하는 디자이너 중 한 명이지만, 현재 수석 디자이너인 라프 시몬스는 벨기에 출신이다.

 

멜라니아 여사는 창밖으로 정원의 녹음이 보이는 이 건물 대강당의 무대 앞 첫 줄에 앉았다. 옆자리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여사가 착석하자 반갑게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

 

두 사람은 2017년 7월 트럼프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방문, 지난 4월 마크롱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 등을 통해 이미 만난 구면이다.

 

멜라니아 여사는 차이콥스키의 '왈츠 스케르초' 등이 피아노와 바이올린으로 연주된 이 날 콘서트에서 연주 중간에 먼저 박수를 쳤다가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음악회의 인터미션에서 각국 정상 부인들은 기념사진을 함께 찍었으며, 벨기에 디자이너 파비엔 델비뉴의 모자들을 둘러보고 다과를 함께 나눴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어 이날 저녁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벨기에 독립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브뤼셀 생캉트네르 공원 내 예술역사박물관에서 열린 공식 만찬에 참석했다.

 

그녀가 입은 흰색의 민소매 원피스는 레바논 출신의 유명 패션디자이너 엘리 사브의 작품으로 알려졌다.

 

 




 

나토정상회의 만찬장으로 향하는 트럼프 대통령 부부 

 

멜라니아 여사의 외국 방문은 수술 후 처음이다.

 

의사가 수술 후 한 달 동안 비행기 탑승을 금지하면서 6월 열렸던 캐나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는 트럼프 대통령만 갔다.

 

멜라니아 여사는 수술 후 백악관으로 퇴원한 다음 한 달 가까이 두문불출했다. 이때 나돌던 갖가지 추측은 멜라니아 여사가 불법 이민자 아동 수용시설 방문 등 국내 일정을 다시 정상적으로 소화하면서 잦아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