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트해 가스관 건설 계획을 둘러싸고 독일이 러시아에 포로가 됐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뤼셀에서 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이 국방비 지출에는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미국의 안보 제공에 의존하면서 러시아와 가스 파이프라인 사업을 체결해 러시아에 수십억 달러를 제공한다며 이같이 비난했다.
이어 발트해 가스관 건설은 독일에 대한 러시아의 영향력을 지나치게 키우는 사업이라며, 독일이 러시아를 지원하고 있는데 미국이 유럽을 러시아로부터 방어하는데 비용을 지불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독일뿐 아니라 다른 나토 회원국들도 국방비를 충분히 지출하지 않는다고 거듭 주장하며 증액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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