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인권보고관 - "여종업원 속아서 왔다면, 원할 경우 북송해야"

라디오코리아 | 입력 07/10/2018 05:20:30 | 수정 07/10/2018 05: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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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한 중인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중국에서 집단 탈북한 여종업원들 일부가

속아서 한국에 왔다고 했다며 이들이 원하면 북한으로 보내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과 미국 정부가 북한과 협상을 하면서

인권 문제를 등한시하고 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일 한국을 찾은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중국에서 집단 탈북한 여종업원 가운데 일부를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결과, 이들 중 일부는 어디로 향하는지 알지 못한 채

한국으로 오게 됐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킨타나 보고관은 자신의 의사에 반해 한국으로 데려왔다면 납치 범죄라며,

앞으로 어디에서 살지는 이들이 결정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킨타나 보고관은 또, 한국과 미국 정부가 진행 중인 북한과의 대화에

인권 문제가 빠져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방한 기간 조사한 결과, 북한 내 인권침해 상황은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라며

인권에 대한 언급을 불편하게 생각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정부는 북한 인권 문제는 문재인 정부의 주요 국정 과제 중 하나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일부에서 제기한 북한 여종업원 '기획 탈북' 의혹에 대해서는

여전히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한 달 넘게 같은 답변을 반복했습니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