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 끝내 관세폭탄 ‘무역전쟁’ 돌입

라디오코리아 | 입력 07/05/2018 15:24:59 | 수정 07/05/2018 15: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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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6일부터 중국산 500억달러중 340달러어치에 25% 관세

중국도 맞보복 관세, 미중 향후 2000억달러씩 관세폭탄 으름장

 

미국이 오늘(6일)부터 중국산 340억달러 어치에 대한 관세부과를 시작하고 중국도 똑같은 규모의 보복에 나서 미국과 중국이 끝내 관세폭탄을 주고 받는 무역전쟁에 돌입했다

 

더욱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00억달러 어치의 새로운 관세폭탄을 준비하고 있어 지구촌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우게 하는 무역전쟁이 격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지구촌의 두 슈퍼파워, 미국과 중국이 끝내 관세폭탄을 서로 투하하며 무역전쟁에 돌입해 세계경제 전체를 뒤흔들고 있다

 

미국은 동부시각으로 오늘(6일) 새벽 0시 1분 (한국 시각 6일 오후 1시) 부터 중국에 대한 500억달러 관세 부과 가운데 1차로 중국산 수입품 818개 품목 340억달러 어치에 대해 25%의 관세를 물리기 시작했다.

 

미국은 이어 284개 품목 160억달러 어치에 대해선 8월중에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 중국도 즉각 미국산 545개 품목 340억달러어치에 대해 똑같이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나머지 114개 품목 160억달러 어치에 대해선 미국의 추가 조치 이후에 맞보복하게 된다

 

미국이 6일부터 25%의 관세를 물리는 중국산 품목들은 농기계와 의료장비, 지동차와 항공 부품 등이며

미국소비자들에게 직격탄을 가할 스마트폰은 제외됐다                  

 

이에비해 중국이 맞대응 관세를 부과하는 미국산 수입품들은 트럼프 핵심지지기반인 농촌지역과 자동차 생산지를 겨냥해 콩과 돼지고기, 랍스터 등 농어축산물과 위스키, 스포츠 유틸리티 자동차 등이 지정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에 관세를 부과하는 340억달러 어치의 중국산 가운데 85%나 미국회사들이 부품을 가져와 조립하거나 완제품으로 생산해 판매하는 품목들이어서 중국보단 미국회사들에게 직격탄을 가할 것이라는 아우성을 들었으나 그대로 강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아가 중국이 한해 3756억달러나 되는 미국의 무역적자를 줄여주고 지적재산권 도용 을 중단하지 않으면 이번 보다 4배나 되는 2000억달러 어치에 관세폭탄을 던지겠다고 경고하고 이미 관세 대상 리스트까지 작성시키고 있다

 

피터슨 경제연구소는 “500억달러 관세폭탄으로는 미국의 한해 수출입이 2조  달러 가까이 되기 때문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으나 해당 업계에서는 가격상승과 경쟁력 하락, 판매감소, 일자리 축소라는 연쇄 파장으로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욱이 미국과 중국이 2000억달러씩 관세폭탄을 투하하고 무역전쟁을 1년정도 끌고 갈 경우 양국경제 를 동시에 둔화시키는 것은 물론 지구촌 경제 전체에도 먹구름을 드리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