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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아시아나 회장, '기내식 대란' 나흘째 사과

박현경 기자 입력 07.04.2018 04:50 AM 수정 07.04.2018 05:00 AM 조회 2,271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기내식 대란'과 관련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그룹 회장이 공식 사과했다.
박 회장은 오늘(4일) 서울 광화문 금호아시아나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내식 문제로 혼선을 빚은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특히 협력사 업체 대표가 불행한 일을 당하게 돼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유족들에게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 기내식 업체였던 LSG는 원가 공개를 둘러싼 갈등으로 더 이상 신뢰하기 힘든 상황이었다며, 투자유치를 위해 무리하게 협력 업체를 변경했다는 의혹을 일축했다.

또, '기내식 대란'이 일어난 지난 1일 이후 박 회장과 박 회장의 며느리, 손자가 탄 비행기에 기내식이 정상 지급된 것이 사실이냐고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모든 것을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기내식 공급에 차질을 빚어 온 아시아나 항공은 지난 1일부터 사흘 동안 231편의 항공기 가운데 107편을 기내식 없이 출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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