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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상대는 리용호...북미, 대화채널 교체"

박현경 기자 입력 07.04.2018 04:46 AM 조회 1,876
북한과 미국이 그동안 양자 대화를 이끌어온 정보기관 관리들을 외교관들로 교체해 비핵화 실무 협상을 할 것이라고 미 시사주간지 '더 네이션'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북한 측 상대역도 기존의 김영철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에서 리용호 외무상으로 교체될 것이라고 전했다.

더 네이션은 한반도에 오랜 연줄이 있고 서울에서 미국과 한반도 관리들을 정기적으로 만나는 인물이라는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싱가포르 회담에서 합의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노력'의 이행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는 북한뿐만 아니라 남한과 남한 내 많은 미군 기지를 포함하는 검증체제를 뜻한다"고 전했다.

또 "비무장지대 양쪽에 있는 핵물질을 다 같이 다루는 합의가 만들어지기 전에는 합의를 지킬 의무란 게 없다"며 미국이 지난 1991년 남한에서 전술 핵무기를 철수했지만, "북한 입장에서는 이를 검증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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