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롱비치 노인 아파트에 폭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이 용의자가 쏜 총에 맞아 순직한 사건이 발생했다.
롱비치 소방국에 따르면 오늘 새벽 3시 50분쯤 600 블럭 이스트 4가에 위치한 11층 높이 노인아파트, ‘코비넌트 매너’에서 폭발신고가 접수됐다.
노인아파트에는 화재경보가 울리고 스프링클러도 작동했다.
이후 소방관들이 도착하자 한 남성 용의자가 총격을 가했고 이에 소방관 2명과 주민 한 명이 총에 맞았다.
이 가운데 17년차 베테랑 올해 45살 데이브 로사 캡틴은 끝내 숨졌다.
또다른 30대 소방관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나머지 주민 한 명의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롱비치 경찰은 용의자로 지목된 남성을 구금해 심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은 용의자가 노인 아파트에 거주해왔다고 전했다.
노인아파트에는 폭발물로 의심되는 수상한 물체 두 개도 발견돼 LA카운티 셰리프국 폭발물제거반이 출동해 수사를 벌였다.
노인 아파트 거주민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모두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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