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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무역전쟁, ‘LA 카운티가 가장 큰 타격’

박수정 기자 입력 06.19.2018 03:25 PM 수정 06.19.2018 05:18 PM 조회 4,683
[앵커멘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다음달 6일부터 중국 제품에 대한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도 보복 관세를 선포하면서 무역전쟁이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이 시작되면 전국에서 LA카운티가   경제적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박수정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과 중국 정부가 서로 상대 국가에서 수입되는 제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면서 무역분쟁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다음달(7월) 6일부터 첨단제품을 포함해 800여개가 넘는 중국 무역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예정입니다.

중국도 이에 맞대응해  650여개의 미국산 품목에 보복 관세를 매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보다 4배 많은 10%의 추가 관세를 추진하겠다고 경고한 상태입니다.

이에따라 LA카운티가 전국에서 가장 큰 경제적 타격의 진원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LA 세계무역센터에 따르면 현재 LA카운티는 매년 중국과의 무역 규모가 천 500억 달러에 달합니다.

현재 중국에서 LA로 수입되는 종류는 우주항공 관련 부품부터 캘리포니아에서 생산되는 제품까지 다양한데, 중국 제품의 관세가 상승하면 제조업체가 큰 타격을 받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제조업체 뿐만 아니라 제품을 배송하는 물류 서비스와 소매업체의 인건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처 최종적으로 미국 내 소비자에게 부담이 전가 될 것이라고 예측됐습니다.

또 LA 카운티에 본사를 둔 만여개에 중국 기업들이 43만 여개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파악됐는데 실업률 상승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어 LA세계무역센터 스테픈 청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철회하지 않으면 전국적으로 경제적 타격을 입게되는 것은 물론, LA카운티의 산업이 가장 큰 위협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박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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