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만에 월드컵에 돌아온 세네갈 축구 국가대표팀이 폴란드를 상대로 펼친 경기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한 아프리카 팀 가운데 첫 승리를 기록했다.

세네갈은 오늘 러시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서 강팀으로 꼽혔던 폴란드를 상대로 2대1로 승리를 거둬 조별 리그 통과 가능성을 높였다.

폴란드 축구 대표팀은 경기 전반전에 볼 점유율을 절반 이상 차지했지만   전반 37분, 폴란드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세네갈 쪽으로 경기의 판도가 기울었다.

세네갈의 이드리사 가나 게예 선수가 시도한 중거리 슈팅이 폴란드의 수비수 티아고 치오네크 몸에 맞고 굴절돼 그대로 골이 됐다.

이어 후반 15분, 세네갈의 셰이크 은다예가 폴란드 진영에서 비어 있는 골문을 향해 슛을 시도한 것이 또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폴란드는 공세를 높이면서 반격을 노렸고 후반 41분, 한 골을 만회하는데 성공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무리였다.  

이에따라 세네갈은 오는 24일 일본과, 폴란드는 콜롬비아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