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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은 없었다”…6.13 지방선거 민주 역대 최대 ‘압승’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6.13.2018 04:51 PM 수정 06.13.2018 04:53 PM 조회 1,726
<앵커>6.13 지방선거, 국민의 선택은 여당,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이었습니다.선거 운동 기간 내내 우세를 보이던 민주당은 광역 17곳 가운데 14곳에서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자유한국당은 TK에서 2석을 얻는데 그쳤습니다.유례없이 일방적인 결과였습니다.

<리포트>이변은 없었습니다.더불어민주당은 광역자치단체장 17곳 중 14곳을 싹쓸이했습니다.민심은 정부와 여당에 대한 견제 대신 지지를 택한 셈입니다.

자유한국당은 지지세가 강한 TK 지역 두 곳에서 승리를 얻는데 그쳤습니다.제주는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다시 한번 도민들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은 서울시장에서 박원순 후보가 여유있게 승기를 잡았고, 막판 '여배우 스캔들'이 부상한 경기도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승리하는 등 최대 승부처 수도권에서 압승했습니다.

특히 그동안 한번도 광역단체장을 배출하지 못했던 이른바 '부울경', PK지역에서 민주당은 완승을 거뒀습니다.오랜 기간 민주당 계열 후보들이 지역주의 타파를 외치며 도전했다, 좌절로 끝난 것에 비춰볼 때 한꺼번에 세 명의 단체장을 배출한 것은 최대 이변으로 꼽힙니다.

역대 지방선거 사상 최대의 여당 압승입니다.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16곳 중 전북 1곳에서만 승리하고, 12곳을 한국당에 내준 쓰라린 패배를 설욕했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도 여당의 싹쓸이가 이어졌습니다.전국 12곳에서 치러진 재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은 경북 김천을 제외한 11곳에서 압승을 거뒀습니다.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의석수는 130석으로 늘었고, 자유한국당은 113석에 머물렀습니다

'야권 심판'에 가까운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든 자유한국당, 그리고 광역단체장 1곳도 얻지 못한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냉랭한 민심을 확인한 선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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