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LA한인타운 내 방글라데시 주민의회 지역구 지정을 결정하는 우편투표 용지가 가정마다 도착하고 있는 가운데 등록된 우표 투표 6천여건 가운데 계류된 서류가 천 여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투표등록 서류 작성시 영어가 아닌 한글로 작성하거나 잘못된 정보를 기입하는 등의 이유 때문입니다.

박수정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한인타운 분할 여부를 결정짓는 우편투표 용지가 가정마다 속속 도착하는 가운데 기입오류로 인한 계류 서류가 많아 투표 시 주의가 요구됩니다.

LA시 선거국에 따르면 지역구 분할 투표에 등록수는 오늘(24일)까지 6천 2백 25건이며 이 중 천 45건의 서류 기입오류가 발생해 미 등록상태로 투표용지 발송이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미연합회 방준영 사무국장입니다. <녹취_한미연합회 방준영 사무국장>

기입시 유의해야 할 사항은 우편투표(VBM) 등록 서식을 작성할때 반드시 영어로 기입해야하며 이름(Given Name)과 성(Last Name)을 명확히 구분해 작성해야합니다.

생년월일을 기입할때도 1999년 2월 15일생이라고 가정한다면 반드시 1999의 앞자리 연도수를 19를 포함해 4자리 숫자를 적어야합니다.

LA한인타운에 거주민이 아닌 경우 타운 내 종교단체를 포함한 비영리 단체에 속한 누구나 참여 가능한데 등록시 반드시 신분을 증명하는 ID 복사본와 단체에 소속돼 있다는 증명서류를 첨부해야합니다.

투표용지를 받은 유권자들도 발송시에 유의해야할 몇가지 사항이 있습니다.

유권자는 반대를 뜻하는 ‘No’ 바로 옆에 있는 원형공간에 검은색 또는 파란색으로 칠해야합니다. 

또 투표용지를 넣는 녹색봉투에도 꼭 이름과 주소 그리고 본인 서명 등을 기입한 뒤 ‘NO’라고 체크한 주황색 투표용지를 동봉해서 봉투 상단에 우표를 부쳐 발송해야합니다.

이 단계까지 마쳐야 방글라데시 지역구 획정 우편투표가 완벽히 마무리 됩니다.

LA한인회 제프 리 사무국장입니다. <녹취_ LA 한인회 제프 리 사무국장>

LA한인단체들은 6만표의 방글라데시 지역구 획정 반대투표를 목표하는 가운데 아직까지 득표수가 턱없이 부족해 한인들의 소중한 한 표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박수정 기자입니다. 

[후멘트]

방글라데시 지역구 분할을 저지하는데 실질적인 투표수가 중요한 만큼 서류 작성시 형식에 따라 작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투표작성에 관해 도움을 원하면 LA 한인회(323 – 732 – 0192)와 한미연합회(213 – 365 – 5999) 그리고 6가와 호바트에 위치한 ‘한인타운 주민의회 구역축소 반대운동 사무실’ 등에 문의하거나 직접 방문하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