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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카운트다운…24일 폭파 가능성

박현경 기자 입력 05.23.2018 05:08 AM 수정 05.23.2018 05:29 AM 조회 1,284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행사를 23∼25일 진행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첫날 일정이 시작됐다.
어제 미국·중국·러시아·영국 취재진이 베이징에서 원산으로 이동했으며 한국측 취재단도 오늘 정부 수송기 편으로 원산에 도착해 합류했다.

이어 5개국 취재진은 오후 6시 원산의 숙소인 갈마호텔에서 출발해 열차 편으로 오후 7시 전후 풍계리로 향했다.

이들을 태운 열차는 총 416km를 시속 35km 안팎 속도로 12시간가량 달려 풍계리에 인접한 재덕역에 도착하게 되며, 그 지점에서부터 취재진은 차량과 도보로 24일 오전 핵실험장에 접근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북측 관계자는 한국측 취재진에 "내일(24일) 일기상황이 좋으면 핵실험장 폐기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북한 비핵화의 첫걸음이 될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본행사가 사실상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풍계리 핵실험장은 그동안 6차례 핵실험이 이뤄진 곳으로, 이곳이 폐기되면 북한은 '미래 핵'을 사실상 포기하게 됨을 의미해 전 세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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