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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해리스 태평양 사령관, 신임 주한 美대사 지명

주형석 기자 입력 05.19.2018 08:12 AM 조회 3,694
그동안 공석중이던 주한미국대사에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 사령관이 공식 지명됐다.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해리 해리스 사령관을 주한 美 대사로 공식 지명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발표 자료를 통해 해리 해리스 제독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폭넓은 지식과 리더십, 지정학적 전문 지식을 갖췄으며 전투력이 입증된 뛰어난 해군 장성이라고 평가했다.

해리 해리스 주한 美 대사 지명자는 美 해군 아카데미를 1978년에 졸업했고 1979년에 해군 조종사로 복무했다.

해리 해리스 지명자는 군복무를 하면서도 하버드 대학과 조지타운 대학, 옥스퍼드 대학에서 수학한 학구파다.

또, 지난 40여년 동안 거의 모든 전투 지역에서 근무했을 정도로 군인으로서도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최고 위치에 올랐다.

워싱턴 포스트 등 주요 언론들은 지난달(4월) 24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지명자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해리 해리스 사령관의 주한 美 대사 지명을 건의했다고 정부 관계자 말을 인용해 보도해 관심을 모았다.

당초 해리 해리스 사령관은 호주 주재 美 대사로 지명됐지만 美北정상회담을 앞둔 시급한 상황인 점을 감안해 트럼프 대통령이 대사 변경을 추진했다는 것이 정설이다.

어쨌든 트럼프 행정부는 해리 해리스 사령관을 공식지명함에 따라 연방상원에서 인준을 받을 수 있도록 인준 절차에 착수했다.

현재 주한 美 대사는 지난해(2017년) 초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지금까지 무려 17개월 동안이나 임명되지 못하고 공석으로 남아있는 상태다,

한국계인 빅터 차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가 주한 美 대사에 지명됐다가 돌연 철회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현재는 마크 내퍼 대사 대리가 주한 美 대사직을 대행 중이다.

해리 해리스 지명자는 일본계 모친과 일본 요코스카 미군 기지에서 해군 중사로 복무했던 부친을 둔 전형적인 보수 성향의 인사로 꼽히는 인물이다,

지난 2015년 태평양 사령관에 취임해 동아시아를 비롯한 태평양 전구의 미군 작전을 총괄 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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