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이 만났다.

UN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다음 달(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인 美北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UN은 구테흐스 사무총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과 한반도의 전반적인 정세와 현재 진행 중인 UN 개혁 등에 대해서 논의했다고 면담의 내용들을 설명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예정대로 美北정상회담을 진행할 것을 주문하며 회담의 성공을 기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은 지난 16일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 집행위원장과 회담한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한의 美北정상회담 재검토 위협에 대해 “美北정상회담이 열리고 성공적인 회담이 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트럼프 대통령 면담에 앞서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안보 핵심라인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도 만났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폼페이오 장관, 볼턴 보좌관 등과 북한과 예멘, 시리아 등 중동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UN은 전했다.

백악관은 앞서 지난 14일(월) 트럼프 대통령과 구테흐스 사무총장 간 면담 계획을 발표하면서 공동의 위협, 도전뿐 아니라 북한과 시리아, 그리고 UN 개혁 문제를 포함한 상호 간의 공동 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