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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임 로라 전 LA 한인회장 "한인사회 결집이 우선"

이황 기자 입력 05.18.2018 04:37 PM 수정 05.18.2018 05:28 PM 조회 3,902
[앵커멘트]

로라 전 LA 한인회장이 당선증을 교부받고 2년 연임 임기에 돌입합니다.

LA 한인타운 지역구 분할과 노숙자 쉘터 건립 강행 등 한인사회가 중대한 현안들과 직면한 만큼 동참과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효과음>

로라 전 LA 한인회장은 당선증을 받아들고 중책을 짊어진 무거운 소회를 밝혔습니다.

3주라는 짧은 기간동안 LA 한인타운 지역구 분할과 노숙자 쉘터 건립 강행 등 한인사회를 강타한 중대한 현안들에 수척해진 로라 전 회장은 단체장이 아닌 한 명의 한인으로 한인사회를 지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_ LA 한인회 로라 전 회장>

연임을 축하할 겨를이 없다고 밝힌 로라 전 회장은 LA 한인타운 지역구 분할을 막기위한 한인들의 투표 참여 호소를 당선 소감으로 대신했습니다.

로라 전 회장은 LA 한인타운 지역구 분할 여부가 3주 정도밖에 남지않은 상황에서 한 명이라도 더 투표에 참여해 한인 결집력을 주류사회에 보여줘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_ LA 한인회 로라 전 회장>

LA 시정부의 노숙자 쉘터 건립 강행과 관련한 호소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로라 전 회장은 LA 시정부가 한인들의 의견 수렴없이 노숙자 쉘터 건립을 강행하는 것에 반대하는 메시지가 왜곡돼 주류사회에 님비로 비춰지면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차선책도 없이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LA 시정부의 행태가 지적을 받아야하는 것이지 한인들은 노숙자 쉘터를 ‘무조건 반대’한다고 비춰질 경우 자칫 타인종 커뮤니티로부터 이기적이라는 질타를 받는 것은 물론 소외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_ LA 한인회 로라 전 회장>

이에 따라 로라 전 회장은 히스패닉 등 타인종 커뮤니티와의 연대를 더욱 확대해 함께    ‘노숙자 쉘터’ 건립 강행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일 계획입니다.

이어 지난 2년전 취임식에서 내건   선 동참, 후 비판이라는 슬로건을 강조하며 LA 한인타운 지역구 반대 투표와 노숙자 쉘터의 건립 강행 반대 시위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후멘트]

선 동참, 후 비판 말로만 하는 동참으로는LA 한인타운을 지킬 수 없습니다.

내일(19일) 오후 4시부터 저녁 6시까지 LA 한인타운벌몬 애비뉴 선상 윌셔와 8가 사이에서‘노숙자 쉘터 건립’을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립니다.

한인들의 의견 수렴을 무시한LA 시정부의 행태는인정할 수 없습니다.

많은 한인들이 참여해 한인 커뮤니티의 힘을 보여줄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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