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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대북 식량 지원' 유엔 제안 거절

박현경 기자 입력 05.17.2018 04:58 AM 수정 05.17.2018 05:22 AM 조회 1,387
데이비드 비슬리 유엔 세계식량계획 사무총장이 지난달 연방 정부도 북한에 대한 식량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해달라고 백악관 관리들에게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고 외교 전문 매체 '포린 폴리시'가 전했다.
미국은 1990년대까지는 유엔을 통한 대북 식량 원조에 한해 최대 수억 달러를 지원했지만, 조지 W. 부시 행정부 때인 2002년 북한을 '악의 축'으로 규정하는 등 관계가 급속히 나빠졌고, 이후 국제기구를 통한 식량 지원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

세계식량계획은 북-미 정상회담 개최가 합의되는 등 한반도 정세가 급속히 풀리는 국면을 활용해, 명맥만 유지되던 북한 식량 지원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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