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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타운 지역구 분할 우편투표, 한인 참여만 남았다

이황 기자 입력 05.16.2018 04:17 PM 수정 05.16.2018 07:50 PM 조회 5,099
LA 한인타운 6가와 호바트(3800 6th st)에
한인타운 주민의회 구역축소 반대운동 사무실이 오늘(16일) 개소해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앵커멘트]

LA 한인타운 내 방글라데시 주민의회 지역구 지정 반대를 위한 한인사회 전체가 움직이고 있지만 실질적인 투표 참여율은 저조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LA 한인타운 지역구 분할에 대한 홍보와 보도가 시작된지 10여일이 지났지만 우편투표를 돕고있는 LA 한인회와 한미연합회를 방문해 우편투표를 신청한 한인은 800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효과음 _ LA 시 선거국>

LA 시 선거국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주민의회 지역구 지정을 결정짓는 우편투표 등록을 마친 주민 수는 어제(15일)까지 590명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한인과 방글라데시 주민들을 모두 합친 수치입니다.

‘한인타운 주민의회 구역 축소 반대 준비모임'이 우편투표를 돕기위해 마련한 LA 한인회와 한미연합회 등 컨트롤 센터 3곳에도 한인들의 발길은 뜸했습니다.

우편투표 신청이 시작된 지난 5일부터 현재까지 LA 한인회로는 500여명, 한미연합회로는 300여명이 방문해 우편투표를 신청했습니다.

<녹취 _ 제프 리 LA 한인회 사무국장>

잇따른 보도와 홍보로 관심과 문의는 많아졌지만 실질적인 참여는 절실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있다는 지적입니다.

한인단체 관계자를 비롯해 자원봉사자들이 우편투표 용지와 홍보물을 들고 주택가와 아파트 등을 직접 찾아다니고 있지만 관심만 보일뿐 갖은 이유로 참여를 꺼려하는 한인들도 있습니다.

<녹취 _ 방준영 한미연합회 사무국장>

지정된 컨트롤센터 3곳가운데 6가와 호바트(3800 6th st)에 위치한, 한인타운 주민의회 구역축소 반대운동 사무실도 오늘(16일)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지만 방문하는 한인은 없었습니다.

이곳을 담당하는 빌 로빈슨 윌셔센터 코리아타운 주민의회 부의장은 우편투표 전 과정을 직접 도와주고 있는만큼 많은 한인들이 우편투표와 자원봉사에 참여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녹취 _ 빌 로빈슨 윌셔센터 코리아타운 주민의회 부의장>

LA 한인회와 한미연합회, '한인타운 주민의회 구역축소 반대운동 사무실(3800 6th st)'에서는 10명도 채 되지 않는 인원들이 우편투표를 돕고있습니다.

보상도 없는 상황에서 한인타운을 지키기위한 한 표를 모으기 위해 가가호호 방문은 물론 늦은 밤까지 직접 우편투표 신청서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LA 한인타운 내 우편투표를 위한 모든 체계가 갖춰진 상태에서 현재는 한인들의 컨트롤 센터 방문과 우편투표 참여만 남은 상황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후멘트]

LA 한인타운 지역구 분할 투표를 돕는한인회와 한미연합회 외에 새로운 컨트롤 센터가 개소했습니다.

‘한인타운 주민의회 구역축소 반대운동 사무실'은3800 6th st, 호바트와 6가 코너에 위치해있습니다.

이 사무실역시 우편투표 전 과정을 돕고있습니다.

소중한 한 표 참여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 없어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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