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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가주 오물 뒤덮인 집서 아동 10명 발견...경찰 학대 조사

박현경 기자 입력 05.15.2018 05:02 AM 수정 05.15.2018 07:25 AM 조회 3,922
북가주 한 가정집에서 오물로 잔뜩 뒤덮인 채 집안에서 학대받은 것으로 보이는 어린이 10명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어제(14일) 폭스뉴스에 따르면 북가주 새크라멘토 서쪽 페어필드의 한 주택이 오물로 뒤덮여있었고 집안에서는 생후 4개월부터 12살 된 아이 10명이 발견됐다.

경찰은 "집안에 인분과 애완동물 배설물이 넘쳐났고 아이들은 묶여있지는 않았지만 학대받은 듯한 흔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아이들의 몸에서 BB탄 같은 탄알에 맞은 듯한 상처가 발견되면서 경찰은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아이들의 부모는 조사에서 "애들이 놀다가 상처 난 것뿐"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이들이 2014년부터 계속 학대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부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아버지인 29살 조나단 앨런은 7건의 고문과 9건의 중범 아동학대 등으로 체포돼 5백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어머니인 아이나 로저스는 아이를 위험에 처하게 한 경범죄 혐의로 체포됐지만 검찰은 혐의를 추가 기소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1월에는 남가주  페리스에서 13남매를 둔 부부가 아이들을 집안에 가둬놓고 쇠사슬로 묶어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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