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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부인 “트럼프, 재선 도전할 필요 있다고 생각 안 해”

문지혜 기자 입력 04.22.2018 10:35 AM 조회 5,516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부인이었던 이바나 트럼프는 오늘(22일)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020년 재선을 위해 대선에 출마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령의 갑부인 그가 굳이 힘들고 사생활도 제한되는 대통령직을 계속 수행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게 이바나의 주장이다

이바나는 오늘(22일) 대중지 ‘페이지 식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도전 여부에 “그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바나는 “도널드는 풍족한 생활을 하고 있고, 모든 것을 가졌다. 다음(대선)에 73살, 74살이 될 것이고, 아마도 골프나 치면서 자신의 부를 즐겨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도널드는 아마 약간의 자유가 그리울 것이라고 본다”면서 “나는 그가 대통령이 얼마나 많은 일에 관여해야 하는지를 알았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전 세계를 다 알아야 한다. 너무나 많은 정보 아닌가”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초 지난 대선 기간 캠프에서 디지털 보좌역을 맡았던 브래드 파스케일을 선거사무장으로 임명하면서 2020년 재선에 도전할 의향을 분명히 한 바 있다.

이바나는 지난 1992년 트럼프 대통령이 둘째 부인인 말라 메이플스와 불륜을 저지른 사실을 듣고 곧바로 이혼했고,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메이플스와 재혼했다.

이바나는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와 매달 대화를 나눈다고 소개하고, 트럼프 대통령과 전직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의 섹스 스캔들로 인해 멜라니아 여사가 난처해졌고 행복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바나는 “내가 얼마나 기분이 안 좋았는지 알기 때문에 멜라니아가 안쓰럽게 느껴진다. 마음이 매우 아프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바나는 트럼프 대통령의 맏며느리였던 바네사 트럼프가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이혼하려고 소송을 냈다는 사실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알려준 사람도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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